여행 그리고 한 끼/국내 편

[4]비 오는 날, 아이들과 실내 나들이 – 아르떼뮤지엄 부산 & SEA LIFE 아쿠아리움 리뷰

claire.J 2025. 7. 29. 20:01

아이들과 어디 갈까 고민하다가
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두 곳을 선택했어요.
바로 아르떼뮤지엄 부산과 씨라이프 부산 아쿠아리움!

먼저, 아르떼뮤지엄에 방문했어요.
티맵이 안내한 주차장은 아르떼뮤지엄 건물과 꽤 떨어진 곳이었어요.


*차를 건물 안까지 가져갈 수 있으니
다녀오실 분들은 꼭 건물 내부 주차장을 이용하세요.

저는 제주점과 강릉점에 이어 세 번째 방문이라
솔직히 큰 기대는 없었어요.
예상 가능한 전시라 그런지 감흥도 덜했어요.

하지만 아이들은 각자 폰으로 사진 찍기 바빴고,
한 시간 정도는 충분히 즐기더라고요.

 

아르떼뮤지엄은 한 번도 안 가보신 분들에겐 추천드리고 싶어요.
빛과 미디어가 어우러진 전시라 처음 보시는 분들은 충분히 감동을 느끼실 거예요.

사실 이번 방문은 아쿠아리움과 묶인 패키지 티켓 때문에 선택한 거라
굳이 해운대에서 영도까지 이동하며 갈 정도는 아니었다는 게 제 결론이에요.



비가 더 거세지는 길을 지나
오후 5시 10분쯤 SEA LIFE 부산 아쿠아리움에 도착했어요.


입구에서 가족사진을 찍고 본격적인 관람 시작!
아이들이 어릴 땐 자주 왔었는데,
오랜만에 오니 새롭고 반가웠어요.
늦은 시간이라 공연은 끝났지만
사람이 거의 없어서 훨씬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었답니다.


🐢 붉은 바다거북 ‘샹크스’를 만나다

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
붉은 바다거북, ‘샹크스’ 였어요.

-샹크스 이야기
2015년 7월, 기장 대변항에서 발견된 샹크스는
페그물에 감겨 지느러미가 괴사된 상태였어요.
두 달간의 치료 끝에도 회복이 어려워
앞 지느러미는 자연적으로 탈락하게 되었고,
야생 복귀가 어렵다는 판단 아래
SEA LIFE 부산 아쿠아리움에서 보호 중이라고 해요.

이야기를 듣고 나니
샹크스의 당당한 모습에서 더 큰 감동을 느낄 수 있었어요.
한쪽 지느러미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멋졌습니다.

(출처: SEA LIFE 부산 아쿠아리움)

의외의 베스트 컷 – 가족사진

입구에서 후딱 찍었던 가족사진,
기대 없이 봤는데 너무 잘 나와서 깜짝 놀랐어요.
워터액자로 25,000원에 구매했는데
오랜만에 모두가 잘 나온 사진이라
정말 만족스러운 지출이었답니다. 💙

티켓은 NOL(야놀자) 앱에서 패키지 티켓을 구매했어요.
당일 사용은 가능하지만,
최소 방문 1시간 전에는 구매 완료해야 입장이 가능하더라고요.

-아르떼뮤지엄 + SEA LIFE 부산 아쿠아리움 패키지 가격은 소인/대인 구분 없이 1인 34,900원이었습니다.
공포의 다리(?)로 유명한 부산항대교🌁

날씨는 흐렸지만,
아이들과 함께한 하루는 충분히 즐거웠어요.
다음엔 이동이 적은 곳으로 더 잘 짜서 가보려고요!